마지막 독서모임 후기 - 보도 섀퍼의 돈

8월에 진행했던 마지막 모임에 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한다(이미 한 달이 지난 건 함정^^)

이 시기에 출장도 많았고, 업무적으로 정신이 없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독서모임은 꾸준히 참여하자는 생각으로 마지막 모임에도 참석하였다.

뭐든 하나를 시작하면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기도 해서,

마지막 모임까지 무사히 잘 참여하였다.

다행히, 마지막 책은 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이고, 이전에 읽었던 책이어서 참여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보도 섀퍼의 돈 : 북아라 (naver.com)

보도 섀퍼의 돈 : 북아라

 

당시 모임에서는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상승은 부동산 정책이 상승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었고,

주식 시장은 8월 5일 블랙 먼데이라고 불리면서 하루에 장이 대폭락이 되었던 상황이었다.

그만큼 투자 시장에 관한 이슈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시기여서 더욱 뜨거웠던 것 같다.

지금은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노선을 바꾼 상황이고,

주식 시장은 미국 시장에 맞춰서 떨어지고 다시 오르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꾸준히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특히, 주식시장은 하루하루 단기에 매몰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모임에서, 멤버분들이 생각하는 부를 이룩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하였는데

더 목표를 높게 잡은 분들도 계셨고, 목표를 낮춰 잡은 분들도 계셨다.

아직 꿈이 커서 그 꿈을 이루고자 높여 말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요즘의 시장에서 크게 데임을 당하시고 목표를 낮춰 잡은 분들도 계셨다.

 

그리고, 돈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 모이게 되었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에는 모두 공감하였다.

결국, 일정 수준의 부에 도달하게 되면,

모든 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돈보다는 여행, 가족과의 시간, 운동, 건강 등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을 충족하기 위하여 돈에 대해서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

 

투자 관련 공부에 대해서는,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한 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이번 시간 뿐만 아니라 4달 동안 그렇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회사 생활로부터 벗어나서 다른 네트워크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피부로는 느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마무리 된 트레바리에서의 2번째 모임.

다음 모임은 어떤 모임을 할 지 고민을 하고 신중하게 결정해보려고 한다.

이왕이면, 내가 접해보지 않은 다른 분야로 한 번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