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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모임_파운더리의 사고방식(지피지기)

[전세지옥] 독서 후기 - 겸손하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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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기 전, 전세사기는 들어보았으나 크게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고

단지 뉴스에서 나온 것을 귀동냥으로 들은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전세제도라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그래서 모르는게 약이 아닌 모르면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매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각자의 상황이 서로 다르겠지만

저자의 상황에 대해 상대 당사자인 부동산 사장은 모르고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투자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초심자라고 절대 봐주는 시장이 아니다.

저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결정적인 빈틈이 있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 내가 직접 살아봤다면

그 생각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돈이 아니라 생존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렇겠지만,

조금만 더 버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렇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투자가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행동을 하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자 돈과 직결되는 부분인 주식, 부동산 등의 영역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종목이 좋더라, 어떤 지역이 좋다 라는 신문 기사나,

유튜브 썸네일 등 자극적인 내용 등에 쫓아 행동하는 것은,

책임이 없는 가벼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투자와 관련된 정보나 지식을 꾸준히 흡수하여

나의 방향성 혹은 관점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투자 뿐만 아닌 모든 분야에서의 관점은 곧바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분명 어떠한 계기로부터, 필요에 의해서 정보를 얻기 시작할 것이고

그것이 쌓여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나의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보다는,

저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되,

나 자신은 특정 부분에 대해서 필요한 지식이라면,

이것을 갈고 닦아서 강점으로 만드는 전략이 현명할 것이다.

타인의 눈에 우리는 특정 부분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안다고 우쭐해지기보다는,

매사 겸손한 자세로 성장하는 마인드를 갖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며 얻는 성과나 칭찬 등은 덤이자 행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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