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이야기는 바로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이다.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이런 부제를 제시하면서, 사회초년생의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는 특히 격하게 공감하게 하는 문구이다.
오늘만 해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 사실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만족감을 느끼고 싶고, 타인으로부터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아직 미숙한 점들이 너무나도 많고 갈 길이 멀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지만 발전을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커다란 혁신은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혁신이 시간을 두고 합쳐지면서 서서히 축적되어 일어난다.
업무와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경험도,
그리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혁신과 기술 등도 모두 곧바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큰 발전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가 발명한 물품이 아니라고 한다.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시켰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전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즉, 밝기가 적당하고 수명이 오래가는 전구를 만든 것이다.
분명 우리 주위에는 이해가 갈 수 없는 행동 혹은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별 것 아닌 것 같고 비웃음을 살 만한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폭발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 등을 보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은 한 가지 요소만이 아닌 여러 가지 요소들이 이루어져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속한 직무에 대해서는 계속 실력을 갈고 닦아서 전문가의 길로 가야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나의 직무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실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요지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우리는 늘 발전이 지지부진하다고 느껴지기 쉽다.
어느 시대에든 최근 10년이나 20년간 획기적인 뭔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다.
정말로, 하루하루 발버둥치면서 살아가는 느낌이다.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나아가고는 있는건가 하고 생각을 여러번 하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인내하고 더욱 더 버텨야 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2. 사소해 보이는 두 가지가 결합해 엄청난 뭔가로 증폭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무슨 행동을 하는 것이 어떠한 결과로 가져올 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훗날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 요소들을 만들어 나가서, 계발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누가 알겠는가?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더욱 갈고 닦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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