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이야기는 바로 인센티브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인센티브라는 용어를 생각하면 우리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 받는 성과급만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만 생각을 해와서 그런지 이번 내용을 계기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과급을 주는 것은 흔히 인센티브 제도라고 하고,
인센티브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어떤 행동을 하도록 사람을 부추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극.
특히 종업원의 근로 의욕이나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높이는 것을 이른다.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이 아닌 사람에게 자극을 주는 것을 인센티브라고 한다.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높인다는 것을 보니, 우리는 인센티브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TV를 보면서 등
우리는 많은 자극을 받고 유혹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항상 이성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센티브로부터 우리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한다.
누군가가 그 행동에 의문을 표한다면,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그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아무리 많은 정보와 사실적 근거가 주어진다 해도,
뭔가가 참이기를 바라는 절실한 욕구나 필요만큼 강력하게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것은 없다.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삶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싶지만,
이미 채워진 것보다는 부족한 면, 즉 결핍한 면을 보면서
이것을 채우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가지면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부족한 면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욕구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행동을 하는 것을 불사할 것이다.
이렇게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과 믿음을 정당화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연료다.
이는 비단 내 자신의 개인적인 행동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에서 배제당하거나
그 집단을 동요시키고 싶지 않아서 뭔가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로부터 동화가 되고 싶은 본능, 그리고 피해를 주고 싶은 본능이
같이 중첩이 된 결과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문화적, 집단적 인센티브를 처음 접하였는데 너무나도 공감하였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는 뿌리칠 수 있지만 문화적, 집단적 인센티브는 더 뿌리치기 힘들다.
이러한 인센티브를 깨면서 자신의 소신에 맞게 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이단아와 같은 존재이거나, 개혁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센티브에 대해서 작가는 3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1.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도 인센티브 때문에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정상 궤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
사람은 객관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로 지극히 주관적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는 존재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어떤 행동을 하다가도 먼발치 보면서 내 자신을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지속 불가능한 상황은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자극을 받는 행동에 대해서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그러한 자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 않은 욕구에서 그렇다.
3. "만일 내 인센티브가 달라진다면, 현재 가진 견해 중 어떤 것이 바뀔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를 해보고 우리의 주위를 둘러싼 인센티브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인센티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센티브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센티브로 눈이 멀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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