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로 전해주는 이야기는 바로 '계속 달려라.'
경쟁 우위는 결국 사라진다는 부제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물론 이 내용을 본다고 해서 무작정 달리라는 말은 아닐 것이다.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라는 이전 이야기의 맥락에 맞춰서,
우리는 일정한 휴식을 갖는다는 조건 하에 가능한 여력이 되는 선에서
계속 달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단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개체의 크기가 어느 정도 있는 개체에 해당하고,
몸집이 큰 동물을 보면 무서워하고 이들을 두려워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벌레나 곤충 등을 보면 그렇게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물론 벌레나 곤충을 보고 크게 놀라는 사람들은 예외에 해당한다.
코프의 법칙에 따르면, 수많은 종의 계통을 추적 관찰한 뒤
동물들이 시간 흐름에 따라 진화하면서 몸집이 더 커지는 분명한 경향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몸집이 큰 개체들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생각은 완전히 맞지 않았다.
가장 지배적인 종이 몸집이 더 큰 경향이 있지만,
가장 오래 견디는 종은 크기가 더 작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드시 개체가 크고 힘이 세다고 경쟁에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 갈 수 있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에 해당하고 이것이 경쟁 우위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체의 크기가 큰 만큼, 더 많은 먹을거리가 필요하고
적응을 할 지위가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적응을 해야되는 상황이 되면 그만큼 힘들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태계의 조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점은 바로
경쟁 우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경쟁 우위를 처음에 잡는 것이 대단해보일 수 있으나,
경쟁 우위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운 문제에 해당한다.
당신이 경쟁 우위를 갖게 되면, 그것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온갖 힘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기존에 혁신적인 아이템을 개발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템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가령 비디오 테이프가 한동안 유행하던 시절에는 이것만큼 혁신적인 아이템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의 시대가 가고 DVD의 시대가 오고 나니
기세등등한 비디오 테이프의 시대가 저물게 되었다.
이렇게 DVD의 시대가 계속 유지가 될 것만 같았지만, 이 역시 오래 가지 않았고
지금은 OTT 서비스를 통해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어렸을 때는 도저히 예상할 수 있는 혁신들이 계속 튀어나오고 있다 보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지속적인 것이 아닌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과 같이
한시적인 것에 해당하고 따라서 이를 계속 유지하는게 더 어려운 요소에 해당한다.
그리고 요즘은 AI 시대의 도래로 인해서, 이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많은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알바생을 한 명 더 써야할 것을
쓰지 않고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그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특정 직업에서는 유리할 것 같아 보여도 언제 그 경쟁 우위가 사라질지 모른다.
따라서, 항상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경쟁 우위를 잃는 주요 이유를 다섯 가지 제시한다.
1. 연이어 옳은 결정을 내리며 성공을 맛보면 자신이 틀릴 리 없다는 자신감이 생김
2. 성공하면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의도된 결과
3. 사람들은 미래에 언젠가는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경쟁 우위를 얻으려고 열심히 노력함
4. 한 시대에 중요한 기술이 다음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5. 때로 성공은 마치 그 시기에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덕분에 찾아온다.
정리하면 열심히 노력을 하고 타이밍이 맞으면 성공을 하면 그 규모가 커질 것이고,
성공을 반복할수록 자신감을 얻고 노력 없이도 자신의 기술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는 구조.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항상 경쟁자 혹은 추격자가
뒤 혹은 옆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독점적인 상황이면 정말 좋겠지만 이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아니겠는가!
경쟁 우위에 유통 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기본 전제에 해당할 것이다.
모든 생명체가 늘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저만치 훌쩍 앞서나가 멸종 가능성에서 자유로운 생명체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계속 달려야 하는 것'이 핵심이고,
삶의 모든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계속 달려나가는 것을 역설하면서 저자는 2가지의 교훈을 준다.
1. 한 시대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다음 시대에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말아라.
2. 계속 달려라.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위란 없다.
모든 것이 경쟁이고, 결국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 있다.
그리고 나의 목표는 유지가 아닌 점점 앞서나가는 방향을 원하고 있으므로
최소한의 에너지를 넘어서는 에너지로 달려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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