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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모임_나를 지키는 심리학

[마음에도 흉터가 남는다] 독서 후기 - 흉터 없는 온전한 마음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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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런치북을 읽으면서, 내 마음의 흉터에 대해 무심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반응하는 나의 감정을 돌이켜보면,

즉각적으로 드러내는 것보다는 생각을 하고 곱씹어본 후에야 감정을 확인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의 진정한 감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드는 편인 것 같다.

생각대로 매사 이루어진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바쁜 상황들로 인해 그렇지 못한 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또한 이전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내 감정을 확인하는데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군대와 긴 수험 생활로 인해 그 동안 나의 감정은 확인하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인내하고 버텨야만 하는 시간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환경적인 상황 혹은 목표 하나만을 향해 달려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인내하는 것은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자리 잡았다.

불안정하거나 불확실한 상황들로 인해서 생기는 마음의 흉터는 잠잠해질 틈이 없었고,

마음의 흉터가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자리 잡으니, 무감정의 상태까지 도달했던 것 같다.

힘든 상황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니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고 지나갔던 나의 예전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합격 발표 전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휴식기의 상황에서도 내 감정에 무뎌진 모습을 발견하였고,

고배를 마시는 순간에서도 나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인 것처럼 무감각한 상황들이 스쳐 지나갔다.

이렇게 힘들거나 좌절스러운 순간에는 무감정의 태도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던 것 같다.

 

다행히도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노력을 하는 중이고,

덕분에 하루하루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직면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피하면서 무감정으로 대응하고 있는 내 모습이 아직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나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마음의 흉터가 생기는 상황에서도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보고자 한다.

[브런치북] 마음에도 흉터가 남는다 (brunch.co.kr)

 

[브런치북] 마음에도 흉터가 남는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도 있지만 아프고 힘든 일도 겪게 됩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깊은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기도 하며, 때로는 마음의 아픔을 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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