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와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서 내 자신과 타인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다음에 있을 3월 독서모임까지는 2주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읽은 책은, '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거야?' 이다.
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 거야? : 네이버 도서 (naver.com)
제목 자체에 신선함을 느끼고, 정말 빠르게 읽어나간 것 같다.
그리고 각 성격 유형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이해할 수 없는 유형인 타인에 대해서 탐구를 하는 책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유형의 사람들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데,
신기하게도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으로 독서모임을 보낸 것 같다.
분명 독서모임 시간도 직장/ 연인/ 친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3가지 유형씩 설명을 해주시면서
내가 잘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시간인데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이런 유형은 아닌지 투영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물론, 특정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성향이 내 본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항상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면 참 좋겠지만 사람의 특성상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특정한 상황에서의 모습으로부터 내 자신을 일반화하는 것은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정한 모습에 나를 틀에 가두려는 라벨링 효과를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간에는 지난 모임과는 다르게 개운하게 해결책을 얻고 돌아가는 느낌이 아닌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물음표와 찝찝함을 안고 가는 시간이었다.
물음표와 찝찝함은 모임보다는 내 자신으로 그 방향성이 향하고 있었다.
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다시 느끼면서,
꾸준히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탐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 독서모임으로부터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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