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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재테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2. 정 대리, 권 사원 편]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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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전형적인 중년의 모습인 김 부장의 모습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정 대리와 권 사원, 20-30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다루는 내용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행동으로부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된다.

 

정 대리.

어렸을 때 지방에서 강남으로 이사간 그에게 학창시절은 열등감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 열등감을 해소하고자 소위 플렉스를 하게 된다. 월급이 들어오면 모으는 것보다는 쓰는 것에 궁리를 하게 되고 그의 일상은 인스타와 함께 한다. 인스타에 일상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을 올리면서 그는 스스로에게 취한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스토리를 보고 더 멋있는 사진에 그는 항상 비교됨을 느끼고 더 과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그에게는 예쁜 여자친구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여자친구도 정 대리와 성향이 일치한다.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으로 예산을 짜지 않고 결혼 전 여행, 예물 등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면서 인스타에 과시하기 바쁘다. 한강뷰 아파트의 큰 꿈을 꾸지만 과다한 지출로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전세를 구할 때 한계를 느낀다.

식을 올렸지만 가전제품 풀세트를 전부 구매하고 할부의 맛에 빠져 지내다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 예상 못한 과다한 치료비로 차도 정리하고 불가피한 선택에 들어가지만 정 대리와 아내의 마인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교통사고로 뇌수술은 한 아내는 사고 전부터 생각했더누카페 창업을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이야기하고, 정대리는 이를 말리지만 소비에만 치중한 이들은 경제상황에 대해 일체 교류해본 적이 없다. 결국 이들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갈라서게 된다.

 

권 사원.

20대 후반의 직장인,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고 있지만 김 부장은 그녀의 의욕을 항상 꺾어놓는다. 다른 상사의 승진을 위해 인사고과평가에서 이유없이 최저점을 맞고, 열심히 발표 자료를 준비하였지만 김 부장이 자기 입맛대로 바꾸어 발표를 해버리고, 회사에 들어온 동기부여를 상실하게 된다.

비록, 최 부장으로 상사가 변경된 후 그녀는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고, 이전에 하지 못했던 발표도 직접 하면서 서서히 인정을 받게 되지만 과거의 인사고과평가로 인해 다른 동기들이 승진하는 것에 비해 그녀는 제자리 걸음에 머무른다. 그녀는 배움을 더 좇아 퇴사를 결심함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길을 택한다.

 

한 편, 권 사원은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사귀다가 결혼을 자연스럽게 하는 수순이라고 하지만 권 사원이 부동산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남자친구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살거다, 부동산 폭락 이야기만 주구장창한다.

만나면 핸드폰 게임만 계속 하고, 계획 없이 미래에 대한 그림도 그려놓지 않은 남자친구를 보고 미래를 도저히 그릴 수 없다 판단한 권 사원은 강원도 여행을 결혼 전 여행으로 갔다가 한 달 남은 결혼을 과감하게 취소하게 된다. 부동산 공부를 착실히 하여 돈을 모아가고 싶은 그녀와 대립되는 건 힘든 미래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고민하다 과감히 결단한 그녀는 아쉬움보다는 후련함이 가득하였다.

 

이와 함께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항상 가지고 송 과장에게 질문을 하고 조언을 얻던 그녀는 조언을 받아 집 한 채 장만을 성공하게 된다. 물가 상승에 따라 집 값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조언을 기초로 하여 그녀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익으로 투자를 하여 점점 부를 창출하는 미래를 그려나가게 된다.

 

이를 본 정 대리는 자신의 처지가 걱정 되어 주변의 소식 하나하나에 혹하면서 돈을 넣을까 고민하지만 송 과장의 조언과 주의를 통해서 마인드를 바로 잡아나가게 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기.

명품,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은 최소화하거나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을 하여도 시간이 모자란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해보는 것이 어떨까?

 

-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기.

다른 사람이 먼저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혹은 내가 절박한 상황에 빠졌더라도,

절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성급하게 가는 것은 금물이라고 생각이 든다.

투자 공부도 이와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공부는 끊임없이 하되,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큰 돈을 투자하는 일이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묵묵하게 공부를 이어나가면 어느새 성장한 내 자신이

더 높은 식견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루하루 일적으로나, 일 외적으로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1년, 2년씩 지날수록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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