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책은 작년 4월 월급쟁이 부자들 내집마련 기초반 오프라인 모임 때 한 분이
조장으로서 고생한다고 선물을 주시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비록 경제적 지식을 많이 전달해주는 책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앞으로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전달해주는 책인 것 같다.
이야기 속 '김 부장'은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중년이자 '꼰대'의 전형을 보여준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진이라는 목표 하나를 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
부장의 자리에 있지만,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팀원들을 포용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더 이상의 승진에는 실패하고 퇴직을 앞둔 자의 두려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일에 치여 살다 보니 가족들에게는 큰 신경을 쓰지 못하는 가장.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주된 이유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통이 없는 가장, 자존심 강한 가장. 이 모습이 주를 이룬다.
일상에서도 김 부장은 내면 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서류가방, 마시는 커피 등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 중 다른 사람들에게 밀리는 것이 있으면 더 앞서가기 위해 큰 돈의 지출을 불사하지 않는다.
이 모습들은 직장에서 정년 퇴직을 한 후, 점차 달라지게 된다.
자신이 가장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회사 후배들한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의문을 표했던 김 부장은 퇴사 후 귀를 닫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게 된다.
가장으로서도 소통을 거의 하지 않고, 아들에게는 맹목적으로 취업만을 고집하였으나,
창업을 준비하려는 아들의 모습에 지지를 표하게 된다.
이는 김 부장 옆에 있는 아내로 인해 가장 달라지게 된 점이다.
정신과에 가기 시작하면서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가족을 이해하기 만들어준 역할을
아내가 해주었다.
또한 결혼으로 인해 전업 주부로서 역할을 시작하였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책을 읽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면서 이를 만들어준 남편에게 오히려 고마움을 표하는 아내의
모습은 정말 큰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큰 형의 조언으로 카센터에 일을 시작하면서, 세차장도 같이 열어 사업을 하게 되는 김부장은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차종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비싼 커피만을 추구하던 그도 믹스커피에 대해서 소중함을 느낀다.
사회에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으로서, 어떤 관점으로 살아가야 할지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또한, 나는 이러한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지금 이 독서후기를 쓰는 이 순간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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