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리움미술관에서 즐겁게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한남동을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한 번 방문한 김에 최대한 뽑아먹는다(?)는 느낌으로
점심을 먹고 나서 방문한 곳은,
바로 한남동을 가면 꼭 방문해야 한다는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다.
MUSIC LIBRARY | 현대카드 DIVE (hyundaicard.com)
바로바로, LP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LP 음악을 그 동안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던 지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 뿐,
현대카드 회원이 아니라서 방문을 하지 못하는 그림의 떡과 같은 느낌이었다.
평일에는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 회원이면,
카드 없이도 방문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직장인...
방문을 하기 위해서는 현대카드를 발급받아야만 했다.
그렇게 고민고민을 하다가...
방문하기 이틀 전인 목요일날 토스 어플을 들어갔는데 현대카드 이벤트가 있었다.
20만원 이상 쓰면 9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 M 이벤트가 있었고,
연회비가 3만원이라 비싸지만 이 역시 5월에 신규발급 받으면 연회비 환급까지..!
지체없이 이벤트 신청을 하고 현대카드 발급을 신청하였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월 최대 8회 뮤직 라이브러리를 방문할 수 있고,
동반 2명까지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12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12시부터 18시까지다 (설, 추석 연휴는 휴관).
나는 친구와 오후 2시반 즈음에 방문을 하였고,
대기없이 바로 카드를 받고 올라갈 수 있었다.
(끝나고 나오니 대기 시간 장난 없었다...)
입장해서 1층에 가방을 짐으로 맡기고, 2층으로 올라가면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1층에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들어가면 LP 음반을 3장 고르고 알려주시는데, 3장 고르는데 너무 어려웠다ㅜㅜ
음악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고, 무엇을 들을지 생각을 하지 않고 간지라..
LP 음반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음반이 모두 진열되어 있고,
한국 음반은 3층에 올라가보면 한 코너에 모여있다.
느낌이 가는 대로 3개의 음반을 고르고
30분 동안 무료로 청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 듣고
헤드폰을 끼고 음미하면서 LP 음반을 감상하였다.
직접 사용을 하면서 신선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LP 음악으로 청음하는 기분은.. 확실히 전자기기로 듣는 것과는 다른데,
어떻게 다른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여러 번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30분의 시간은 그만큼 짧았다.
LP 음반 한 장을 듣기에도 30분은 짧은데, 3장에 있는걸 하나씩 들으려다 보니
충분하게 음미하면서 감상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여유로울 때 또 다시 방문을 해볼 것이다.
토요일 점심먹고 방문한 것은 정말정말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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