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화관을 잘 가는 편이 아니다.
집 근처에 가까운 영화관이 없기도 할 뿐 아니라,
요새 영화 티켓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나가는 것보다는 OTT 등으로 대체하는 편이다.
이번 추석 연휴 때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로 마음 먹었고
추석 당일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였다.
근데, 상영작을 보니.. 볼게 딱히....
베테랑 2는 왜 이렇게 스크린 독점을 많이 하고 있지 생각을 하면서 둘러보다가
같이 가게 될 친구의 추천을 통해서 선택한 영화는 바로 스픽 노 이블(Speak No Evil)이다.
영화를 본 곳은 용산 CGV 아이파크몰.
2D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너무 좋아서,
앉아서 졸고 싶을 만큼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스픽 노 이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스포 X).
이탈리아의 여행지에서 만난 두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 친해진 관계가 된 두 가족 중 패트릭의 가족이 루이스의 가족을 초대하게 된다.
호의적인 태도를 모인 패트릭의 가족이지만
의심이 들 정도로 호의적인 태도로 인해 루이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면서 결국 호의의 이유가 드러나게 되는 영화다.
캐릭터의 반전이 확실하게 드러난 부분은,
패트릭(제임스 맥어보이)의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패트릭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급발진(?)을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 이전의 증거로부터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기는 하지만,
그 부분부터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넣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를 분석하면서 보는 편이 아니고,
스낵 같이 가볍게 보는 입장으로서 영화 자체는 정말 흥미로웠고
달달 떨면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막판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도되는 영화라서 더위를 물러가게 하는데 최적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영화보다가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평소에 공포, 스릴러 장르는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내가 이렇게까지 스릴러에 힘들어하는(?) 사람인 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의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에 관하여 (3) | 2024.11.05 |
---|---|
이디야(EDIYA) 드림팩토리 투어 후기 (5) | 2024.10.26 |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방문 후기 (0) | 2024.05.30 |
리움미술관 전시회 - 필립 바레노: 보이스 (0) | 2024.05.25 |
[전시회] 새벽부터 황혼까지 감상 후기 (1)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