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와중 친한 형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디야(EDIYA) 드림팩토리 투어 당첨됐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라는 제안이었다.
처음에 이 투어는 도대체 뭐지? 라는 생각부터 했다.
우선 처음 들어보는 투어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도대체 어떤 내용으로 다루는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빠르게 검색을 해보았다.
근데 이게 웬 걸? 경쟁률이 무려 100대 1이 넘어간다는 문구를 보았다.
연차를 쓰고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과감하게 이건 연차를 쓸 가치가 충분히 있다! 라는 판단에
드림팩토리 투어를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그렇게 10.23 수요일 아침에 논현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에 모였다.
지하 1층에 모여 아메리카노와 함께, 이디야에서 제공해주신 선물 세트를 받고 나서
EDIYA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에 이디야 커피랩 공간을 둘러보았다.
EDIYA는 2001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4000여점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커피 브랜드라고 한다.
이렇게까지 많은 가맹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현재, 이디야 드림팩토리 투어 말고 커피 다이닝과 커피 피크닉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 공간에 있다는 것에 같이 데려와 준 형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디야 커피랩은 처음 들어본 공간인데,
그만큼 이디야가 얼마나 커피에 대해 진심인지 알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이디야 카페 가맹점들과는 다르게 직접 로스팅 및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별도로 있고,
더욱 고급 원두를 취급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이디야 커피랩을 둘러보았던 것 같다.
이렇게 이디야 커피랩을 가볍게 둘러본 후에,
이동한 곳은 오늘의 목적지인 이디야 드림팩토리다.
드림팩토리를 들어가서 생각보다 큰 공간이라는 것에 놀랐다.
2020년에 탄생한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4000평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드림팩토리 투어에서 진행한 순서는,
아래와 같다.
먼저, EDIYA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품에 대해서 그렇게 자세히 알아본 적은 없었고, 그만큼 큰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상품들을 찾아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와 함께 뒤에 소개한 상품인 간식류를 가져가도 좋다고 제공해주셨는데,
빠른 손으로 간식류들을 하나씩 열심히 챙겨온 것 같다 ^^
그리고, 드림팩토리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EDIYA가 그만큼 커피에 진심이라는 것을 다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내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이후(점심도 공짜!!),
커피에 대한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한 공부를 주로 하였는데,
맛을 느끼는데 후각이 생각보다 강한 비중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결국 상품을 선택하는데 시각이 제일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원두의 종류가 이렇게도 다양하다니!!!
이렇게 많은 종류의 원두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시간이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교육을 받은 이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여
커피의 향을 맡아보고 직접 정답을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비염이 있어 상대적으로 코에 대한 피로가 빨리 오는 나로서는
정답을 맞추는데 다소 힘들었던 것 같다.
맡으면 말을수록 둔감해지는 내 코....
그렇게 체험을 마치고 나서, 드림팩토리의 상품 생산 과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공간은 위생이 가장 중요시되는 공간이어서 위생복과 신발 덮개, 머리 덮개를 모두 착용 후 이동하였다.
전처리 과정 - 로스팅 공간 - 블렌딩 - 포장 및 품질 검사로 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장 인상깊은 공간은 로스팅 공간이었던 것 같다.
로스팅 공간은 커피를 볶기 위해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더운 공간이다.
지금은 날이 시원해서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아마 여름에 왔으면 상당한 더위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렇게, 드림팩토리 투어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후 1시간 반 동안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오늘의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에게 커피는, 단지 가볍게 마시는 것에 해당하였고
산미가 있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고 바디감이 있는 커피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커피에는 다양한 맛과 향이 있다는 점과
산미 있는 원두가 더 고급 원두로 취급받는 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사향고양이로부터 나온 원두를 취급하는 커피에 대한 사연을 들으면서
루왁커피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으려는 다짐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커피를 즐길 때 이러한 점을 유념하면서 마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 주사.. 알고 계신가요? (4) | 2024.11.10 |
---|---|
티스토리의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에 관하여 (3) | 2024.11.05 |
영화 감상 후기 - 스픽 노 이블(Speak No Evil) (8) | 2024.09.18 |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방문 후기 (0) | 2024.05.30 |
리움미술관 전시회 - 필립 바레노: 보이스 (0)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