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

[전시회] 새벽부터 황혼까지 감상 후기

반응형

평소에 전시회를 잘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다.

처음으로 간 것이 2022년도에 디뮤지엄에서 했던 '어쨌든, 사랑' 전시회였고,

혼자 가서 어리버리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 합격 발표를 이틀 앞두고 생각을 정리할 겸 갔는데,

작품에 몰입은 하지 못하고 잡생각에 빠져서 전시회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올 겨울에 제주도 여행에 가서 기당 미술관과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작품을 보러 전시회를 가는데에는 아직 익숙한 편은 아니다.

 

이번에 독서모임에서 전시회를 같이 보게 되어, 미술관을 찾게 되었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새벽부터 황혼까지'라는 전시회를 보러 다녀왔다.

감사하게도 얼리버드 기간에 알게되어 40% 할인한 12000원에 관람을 할 수 있었다!

https://naver.me/FmgVpRdQ

 

마이아트뮤지엄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76 · 블로그리뷰 8,712

m.place.naver.com

'새벽부터 황혼까지'의 작품들은 스웨덴의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고 접하였을 때,

다소 어색하고 낯설었다.

학창시절에 미술에 대해서 공부를 했을 때,

보통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부터 비롯된 화가들과 작품들만 접하였고

북유럽, 특히 스웨덴의 작품에 대해서는 접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황혼까지' 전시회는 총 4개의 주제로 나눠서 전시되어 있고,

스웨덴 국립미술관과 협업하여 총 75점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제 1장은 혁신의 새벽이다.

19세기 북유럽 예술가들이 보수적인 예술계에 반기를 품고,

프랑스 현대 미술에 영향을 받아 인상주의와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제2부는 자유의 정오, 북유럽 여성화가들의 활약이다.

여성 화가들이 남성보다 자유에 있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 화가들의 노력이 작품에 담겨있었다.

 

 

 

제3장은 거대한 황혼, 북유럽 상징주의와 민족 낭만주의다.

이 작품들은 그림의 형태와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 낭만주의의 그림들이 다수를 차지하였고

곧바로 이해가 되지 않고 뚫어지게 봐야하는 작품들이 있었다.

 

위의 작품은 흰 암말이라는 작품인데, 도대체 흰 암말이 어디있는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제4장은 아늑한 빛, 북유럽 가정과 실내풍경이다.

가정 내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실내에서 회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이케아에 대한 홍보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상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스웨덴의 국민 작가라고 하는 칼 라르손의 작품들을 따로 모아 전시한 걸 볼 수 있었다.

 

 

전시회를 많이 다녀본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북유럽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새롭고 신선하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1부부터 제4부까지의 내용이 서로 연결되면

좀 더 흥미롭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각각 내용들이 서로 떨어져서 전시가 되어서 그런지 작품을 단편적으로 보는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을 하였다.

 

앞으로 생각이 날 때마다 여러 종류의 전시회를 다녀보면서 시야를 넓혀볼 생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