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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재테크

[돈의 심리학]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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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독서모임을 하면서, 심리에 대해서 조금씩 눈을 뜨면서 지내고 있다.

재테크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꾸준히 독서를 해오고 있었는데,

돈과 심리학을 연결시킨다?

생각을 깊게 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신문이나 유튜브, 사람들의 입소문 등에 의해서 우르르 몰리는

군중심리와 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느껴보기만 했을 뿐이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면서 책을 쉽게 읽어내려 갔던 것 같다.

 

책은 총 20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고,

읽어 내려가며 감탄을 여러 번 하였고, 사람의 심리와 시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먼저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가장 크게 느낀 2가지의 특성이 있는데

첫번째는 사람마다 보는 시선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이다.

(story 1 :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 story 16 :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사람은 제각기 다른 경험을 하면서 지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각자 관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

각자 가지고 있는 관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관점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한다.

그리고 그 관점에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맞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보통 판단한다.

그렇다 보니, 투자의 관점에 있어서도 어떤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것은 경험에 근거하여 이루어질텐데,

타인에게는 정상적이지 않은 무모한 행동이 본인에게는 의사에 결정한 합리적인 행동일 것이다.

그리고, 투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투자를 하는 방식은 정말 달라질 것이다.

매일 차트를 보면서 주식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의 관점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보면서 장기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자의 관점은 정말 다를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뉴스에서 나온 호재를 보면서 장기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자가 갑자기 종목을 갈아치우는 일을 진행하거나,

트레이더가 회사의 가치를 살펴보면서 어떤 회사가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를

확인하면서 방향성을 바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관점을 확실하게 가지면서 투자를 진행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는 시간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시간이라는 단어 자체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여러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시간 자체로부터 드는 생각은, 시간 자체가 주는 힘이 정말 강하다는 점이다.

(story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다른 책에서 보았던 급하게 부자가 되지 마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느끼는데,

투자를 하는 만큼 이에 따른 자산은 불어날 것인데, 자산이 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령 S&P 500에 투자를 장기간으로 하여야 돈의 증식되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질 것이고,

시작은 미미하여 티가 나지 않는 점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투자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여러 악재들이 많이 찾아올 수 밖에 없다.

세계 대전, 금융 위기, 코로나와 같은 알 수 없는 악재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story 12 :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악재들로부터 우리는 큰 절망에 빠지는 순간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story 15 : 보이지 않는 가격표)

즉,  어떠한 알 수 없는 변수들로부터 투자하는데에 있어서 굴곡을 겪기도 하고,

그로부터 많은 수업료, 즉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이러한 악재를 딛고서 부의 길에 도달하는 경우,

주변 사람들은 부를 이룩한 것 자체에만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고

그 과정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보지 않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부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 대가를 지불하면서 얻어지는 것이고

대가를 지불하는 요인은 그 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들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다수일 것이다.

 

설령, 타이밍이 맞아서 단기간에 수익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력이 좋아서 얻어지는 경우보다는 행운에 의해서 달성하는 경우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러한 행운을 찾아왔을 때는 행운인 것으로 인정하고,

장기간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발생하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너무 자책할 필요 없이 리스크 자체를 인정하는 태도는 중요하다고 느낀다.

(story 2 :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그리고 이렇게 돈에 대해서 관심을 갖더라도,

결국 시간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본다면 부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부 자체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결국 우리는 오래도록 부를 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Story 5 :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이 책은 메세지를 강조하면서,

많은 예시들을 나열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다.

돈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심리와 접목되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기회가 된다면 찾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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