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토요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날 파주를 다녀왔다.
목적은 바람을 쐬고 기분전환을 하기 위함이었는데, 날씨는 반겨주지 않았다.
차로 이동하면 30분만에 갈 수 있는 곳을,
대중교통을 타면 1시간 30-40분 동안 이동해야 하지만
차 렌트 비용이 적지 않게 들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 다녀온 주요 이유는 바로,
뮤지엄 헤이에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뮤지엄 헤이는 2024년도에 개관한 수도권 최대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고 하고,
헤이리 마을 부근에 위치한 전시관이다.
비용과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다.
주변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같이 따라갔던 입장에서 이 사실은 잘 알고 있지 못했는데
거대한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면 충분히 다녀올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공간이겠구나! 라는 점이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모든 공간이 미디어아트로 펼쳐져 있어서 한눈을 팔고 있으면
길을 충분히 헤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전시관은 총 5개로 나누어진다.
자연과 문화 유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 콘텐츠(HEI Contents).
시공간을 초월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헤이 스퀘어(HEI Square).
르누아르와 대자연의 경이로움의 헤이 씨어터(HEI Theater).
국내 미디어 아트 전시관 최초 일루전 기술로 만든 헤이 파크(HEI Park).
(헤이 파크는 아마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인생의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헤이 인생관(HEI Artist)까지.
이 전시관들은 순서대로 볼 수 있게 루트를 만들어놓은 느낌보다는,
큰 중앙 통로가 있고 차례차례 지나가면서 전시관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미디어아트를 계속 보면서 화려한 느낌도 있었지만,
나는 좀 산만한 느낌을 받았다.
전시관에서의 스토리가 연결되는 느낌은 아니었고 서로 분리되는 느낌이 강하였고
모든 것이 미디어아트이고 설명으로 된 부분이 별도로 없다보니 좀 아쉬웠다.
뭔가 특별한 것들을 볼 수 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딱 사진을 찍어가기 적당한 용도라고 생각하고
25000원의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러한 전시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어서 만족한다.
한 번 기분전환 겸 다녀오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뮤지엄 헤이를 둘러보면서 찍은 사진들을 쭉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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