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반응형

6번째로 제시해주는 이야기는 바로,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논리정연하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옳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 세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걸 더 원한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 끌어당기는 요소가 있으려면, 다른 무엇보다도

관심사가 있는 분야이면서 즉각적으로 재미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딱딱한 주제보다는 말랑말랑한 주제를 찾아나서는 것도,

긴 유튜브가 아닌 쇼츠를 찾으면서 즉각적이고 빠른 흥미를 찾는 것도,

드라마도 요새 전체를 보는 것보다 요약해서 재미있는 것만 보여주는 경향도

신속하고 재미있게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경향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응 공감이 가지만,

즉각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긴 안목으로 어떤 성과를 얻는 것보다는,

짧고 빠르게 무언가를 얻어내고 싶어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책에서 나오는 이 문장을 통해서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감저에 쉽게 지배당하고,

복잡한 정보가 마치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이해하기 쉬워지기를 원한다.

 

가령, 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워렌 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등 많은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그리고, 결과가 보여준다.

짧게 투자하는 것보다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 성공률은 100%에 수렴한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수익을 정말 빠르게 얻어내고 싶어한다.

시간의 힘을 간과한 채로, 왜 빨리 결론이 나지 않는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나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 등으로부터 우리는 혼란을 느끼기 쉽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이슈 하나로,

단기적인 매출 실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좌절을 하는 경향이 크다.

스토리는 중요하겠지만, 즉각적이고 빠른 결과를 추구하는 경향에 대해서

적어도 내 자신은 여기에서부터 일정 부분 멀어져서 먼발치의 시야에서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하나의 것이 있다.

새로운 것을 창안할 때보다 기존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훨씬 더 큰 혁신이 탄생한다.

베스트셀러가 된 글들을 보면, 많은 책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서 된 것이 아닌

기존에 있는 내용들을 작가 본인의 방식대로 잘 엮어서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잘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K-pop, K-Food(가령, 라면), K-드라마, K-beauty 등

많은 것들이 우리가 새로운 것을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외국에서부터 받아들여서 이를 한국적인 것으로 새롭게 가공을 해낸 것이고,

이를 수출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것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것을 연연해하지 않고,

우리가 기존의 것을 받아들여서 본인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것.

말은 쉬워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본연의 방식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보고자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