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주제는 확률과 확실성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라는 부제와 함께 확률과 확실성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아가면서 확률과 확실성에 대해서 구분을 하여 생활을 하는건지 돌이켜보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던 것 같다.
확률 정도라고 하면, 단지 통계적인 수치 자체에만 집중을 하면서 지내왔던 것 같다.
가령 로또에 당첨된 확률이라든지와 같이 말이다.
우리가 좀 더 집중을 해서 지켜보는 부분은 확실성에 관련된 것이 좀 더 클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면 원하는 바가 이뤄질 확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행동을 하거나, 어떤 상황이 되면 보통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이거 정말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확실해?' 라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타인이 이야기를 해준다면 이에 대해서 역질문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만큼 인간의 흔한 행동 특성 하나는 불확실하고 확률론적인 세상에 살면서도 확실성을 애타게 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100%의 확률을 가지고 진행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든, 인간관계에 있어서든, 직장에 있어서든
어떤 것도 내가 의도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을 해서 당황을 하면서 이에 대해서 대처를 하는 경우는 우리는 수도 없이 겪는다.
그만큼 인간이라는 존재는,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존재라기보다는
본인이 확실히 추구하는 루틴이나 가치관이 있으면 이를 그대로 따라가고자 하는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것이 있다.
바로 확률에 대해서 간과를 하면 안되는 점이다.
낮은 확률 혹은 희귀한 확률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경우,
우리는 이것이 우리에게는 일어나지는 않을 일이 분명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희귀한 사건 또는 경우의 발생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좁지가 않다.
이 거대한 세상에서 희귀한 사건은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가령 로또 당첨은 나에게 찾아오는 일은 아니지만,
꼭 매주 당첨이 되어 큰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쟁은 낮은 확률로 일어나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 넘게 진행이 되고 있고,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도 최근에 발발했으며
이스라엘 - 이란 전쟁도 얼마 전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아마, 우리가 조선시대에 살던 사람이었으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소식을 접하였을까?
그냥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면서, 해가 지면 잠을 자는 근심 없는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 언론 매체의 보도 내용은 꾸준히 더 암울해져왔다는 사실이 있다고 한다.
언론에서는 긍정적인 소식보다 부정적인 소식을 훨씬 더 다루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니 요즘 세상이 과거보다 더 암울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진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접하는 소식은 그만큼 슬픈 소식으로 더 많이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능력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는 확률과 큰 숫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적이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에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이 있는데,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크게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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