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험공부에 대한 시행착오를 적어보기 전에,
변리사 2차 시험공부에서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어서 정해진 정답이 있다고 한다면,
2차 시험은 주관식 서술형 시험이다.
백지로 된 22줄 짜리의 노트 같은 답안지에 문제를 보고
수기로 쭉 적어 내려가야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도대체 이거를 어떻게 해...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결국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처음에는 페이지를 꾸역꾸역 채우는데에 급했다면,
익숙해지면 분량의 문제가 아닌 어떤 걸 써야 답안지를 잘 쓸 수 있을까의 문제로 가게 된다.
2차 시험의 공부 방법에는 사람마다 많은 방법이 있다고 수험기간 중에 생각하였고,
합격하고 나서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다.
바로,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 및 분석이다.
1차 시험을 볼 때는 객관식 문제풀이인 특성이 있겠지만,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서 개념을 익힌 후 열심히 기출문제를 푸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2차 시험에서는 기본서의 암기에 치중하다 보니,
기출문제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보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나도 소홀하게 취급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 이유가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 2차 공부는 그만큼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시험장이 아닌 도박판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출문제를 그냥 보기만 하면 끝나는건가?
아니면 기출문제를 단순히 풀어보고 파악을 해보는 것만으로 끝나는건가?
내 생각에는 기출문제를 풀 답안으로 풀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떠한 논점들이 나왔고 어떤 식으로 답안을 써내려가는게 좋을지
고민을 충분히 해보는 것으로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수험계에 나온 책 중에서, 답안지 형식으로 나온 사례집 내지 기출문제집 교재가 있다.
이런 책을 참고하는 것을 굉장히 추천하는 바이다.
사례집으로 나왔더라도, 단순히 줄글 형태로 제시가 된 교재들이 있는데,
이는 답안을 써내려갈 때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분량을 잡고 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사례집을 보는데 물음표를 가지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출문제집을 꼭 보고 답안지 형태로 답안이 기재된 교재면
참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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