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상장 후 매도 후기 - 삼현

3월 21일은 감사하게도 균등으로 한 주를 배정받은 삼현이 상장하는 날이다.

이 날은 다른 날과 다르게, 개장 전부터 증권사 앱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미래에셋증권에서 주로 거래를 해왔고,

지난해 4번의 공모주 상장 후 매도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에서 하였는데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 어플에서 매도를 하였고, 이 어플을 통해서 거래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거래를 해보니, 미래에셋증권이 거래를 하는데 좀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한국투자증권은 다소 불편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증권사라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확실히 알 것 같다.

(다른 증권사들은 공모주 청약용으로만ㅎㅎ)

 

오늘의 목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최소 100%의 수익을 거두자는 마인드였고,

공모가가 30000원이라서, 3만원은 최소 벌었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출발하였다.

개장 후 6만원 초중반에서 출발하여 점점 7만원 근처로 올라오길래,

오.. 이번에는 7만원까지 올라가나 라고 생각하여 7만원으로 매도 주문을 넣었지만,

7만원은 오지 않고 69000원 대에서 최고점을 찍고 야금야금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도 다시 오르겠지라는 생각에 조금씩 내리면서 간을 보았지만,

내가 매도 주문을 넣고 난 후에는 가격이 매도 주문한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렇게 주당 가격은 계속 떨어져서 6만원까지 내려온 이후 58000-59000원 대를 형성하였고,

나는 아 이 가격에 만족하자는 생각에 59500원에 매도를 하였다.

10분 안에는 매도하자는 생각이었지만, 그 목표에는 실패하였다.

삼현 거래내역

이후 60000원을 잠깐 넘고 다시 우하향의 경향을 보인 끝에

47000원으로 첫 날의 장이 마무리되었다.

삼현 : 네이버페이 증권 (naver.com)

삼현 - 네이버페이 증권 : 네이버페이 증권

물론, 첫 날 종가에 비해서는 많은 수익을 올렸고

이 정도의 수익을 거둔 것에 만족감을 느끼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공모주 청약의 매도 타이밍 잡기는 보면 볼수록 어려운 것 같다.

 

감사하게도, 엔젤로보틱스도 1주 배정을 받아서

다음주에 상장하면 역시 첫 날에 매도를 할 예정인데

다음주에는 좀 더 현명하게 매도를 하는 내 자신을 기대해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