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항공을 이용한 후기(feat. 비행기 지연 너무해...)

벌써 3월 초의 주말도 지나고,

3월 초도 어느덧 마무리 되어가는걸 보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생각이 들어 슬픔과 동시에,

여행을 다시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따뜻한 나라 가고싶어....)

 

이번에는 비엣젯 항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은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타지를 가기 위한 중요한 이용수단에 해당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많은 비용을 소요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비행기 왕복 비용이 좀 저렴한 편이라면 값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보겠지만,

2월말에 출발하여 3월초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찾아보았는데... 어라...

왕복 최소 비용이 71만원....?

(실은 설 연휴 기간도 한 번 봤는데 최소가 100만원 근처......)

아무리 휴가로 볼 수 있는 기간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본 순간, 저가 항공사로 눈을 돌렸고 그렇게 찾게 된 항공사는

바로 비엣젯 항공이다.

VietJet Air

Vietjet Air | Enjoy flying | Official website

 

베트남에서의 많은 시간 동안 즐기기 위해서 선택한 출발 시간은 새벽 6시 20분.

아쉽게도 어플로 모바일 체크인 알림이 별도로 오지 않는다.

출발 24시간 전부터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해서,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로 접속하여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해주었다.

친구와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여권번호와 생년월일을 체크한 후 같이 체크인해주었다.

 

그리고 2-3시간 전 위탁수화물, 즉 캐리어를 싣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하고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6시 20분 출발예정인 비행기가 8시 40분에 출발한다는 것이다....

지연 사유는 비행기 연결 문제.....

아직 비행기가 돌아오지 않아서 꼼짝 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비엣젯 항공이 지연으로 악명이 높다고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자세한 사유는 어떤지 잘 찾아보지는 않았....)

나는 설마 지연으로 힘들어하겠어? 했지만 당첨...

 

그렇게 친구와 출국 수속을 밟기 전 3층 내 의자에 앉아서 잠을 잠깐 청해보았다.

그리고 8시 40분 출발이어서 7시 좀 안되는 시간에 출국 수속을 밟기 시작했고,

이동해야 하는 게이트가 132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정도의 게이트면 가깝게 걸어갈 수 있는 게이트는 아니고,

열심히 걸어서 열차를 타서 이동도 해줘야 한다..

안 그래도 지연 때문에 짜증나는데 비엣젯 미워....

 

그렇게 이동하여 비행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다가 탑승안내에 몸을 실었고,

지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물을 한 병씩 주었다.

참고로 비엣젯 항공은 기내에 탑승하면 물도 사야해서 생수 한 병은 사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8시 40분에 바로 출발할 줄 알았것만, 비행기가 늦게 도착했나 보다.

급유 문제, 그리고 정리의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지 막상 출발한 시간은 10시 10분 정도......

 

계속 언제 출발해... 언제 출발하는거야 하면서 기다렸던 것 같다.

다행히 비행을 하면서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좌석이 넓은 편은 아니었으나 답답한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목베개를 챙겨가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

단점 하나는 아침 출발이다 보니 5시간이 생각보다 잘 안 간다는 느낌...

영화 하나를 보고 잠깐 잠을 자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그렇게 도착 시간이 현지 시간 오후 1시가 조금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숙소로 바로 체크인해야지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비엣젯항공은 저렴한 가격의 측면에서는 충분히 매력있고 단시간의 여행으로 이용하기 적합하지만

지연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