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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혼자 다녀온 제주도 겨울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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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송악산에 무사히 도착했다.

처음 내가 원했던 것은, 송악산 정상에 올라가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바라보며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맞이하는 기분을 내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날씨는 흐리고,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에서 그 마음은 고이 접고 송악산을 올라가기로 마음 먹었다.

https://naver.me/Fn2i9wLL

 

송악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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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을 안내하는 비석

송악산의 높이는 104m로 그렇게 높지 않아서, 부담갖지 않고 마음 편하게 다녀와야겠다 이 생각 뿐이었는데

날씨가 춥고 구름이 가득 껴 눈발이 날리는 상황이어서

올라가는 초입부터 쉽지 않음을 느끼고 둘레길 일부와 정상만 가볍게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확실히 날씨가 춥고 눈이 오다보니, 내가 올라간 날에는 사람의 인적이 드문 편이었다.

올라가면서 흐린 날씨 때문에 시야가 가까운 곳까지만 펼쳐져서 너무 아쉬웠지만

일제시대의 흔적인 동굴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면서 본 동시에,

정상을 올라가려고 둘레길을 지나가는 길에 말들도 볼 수 있었다.

둘레길에서의 말들의 모습과 일제시대의 흔적인 동굴

 

정상을 올라가서 바라본 제주 바다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잘 보이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지만,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올 한 해를 잘 시작해보자는 다짐을 하면서 내려왔다.

날씨가 좀 더 좋을 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

가는 김에 마라도도 한 번 다녀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정말 흐려서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지 않는 송악산 정상에서의 모습

 

다행히 내려오면서, 안개가 조금 걷힌 상태여서, 

눈으로 한 번, 사진으로 한 번 담아보았다.

 

빠르게 송악산을 둘러보고 나서 숙소로 향하던 중,

유채꽃이 피어있는 걸 보고 중간에 차를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에도 유채꽃이 피어있어서 신기해하며 사진을 담았는데

확실히 봄에 비해서는 만발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봄에 핀 유채꽃을 상상하니... 정말 궁금하다!

(계절과 날씨에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느낀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찍은 유채꽃과 카페의 전경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긴 거리를 운전하고 피로함을 느껴

얼른 숙소로 발길을 옮겼고,

휴식을 취한 후 숙소 앞에 있는 흑돼지 집인 '서귀포 흑돼지 명가' 를 갔다.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는 무조건 먹어야지!

https://naver.me/xQONLwdj

 

서귀포흑돼지명가 : 네이버

방문자리뷰 834 · 블로그리뷰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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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부터 주문 그낭하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2인분을 주문하고

전복 뚝배기가 맛있다고 하여 전복 뚝배기까지 주문을 하였다.

처음에는 혼자 가서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으면 부끄럽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었지만 여행이니까 가능하지~ 란 마인드로

즐겁게 흑돼지와 전복 뚝배기를 먹었다.

제주 흑돼지와 전복뚝배기!!

흑돼지는 정말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이어서 순식간에 해치웠고,

전복 뚝배기에는 딱새우, 전복 2개, 홍합, 조개 등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다!

딱새우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헤맸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무사히 먹을 수 있었다!

비용은 6만원 결제하였고, 오전에 발급받은 탐나는 전으로 결제하였다!

가격이 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행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날의 스케쥴은 날씨가 좋지 않은 것 때문에,

무리하지 않게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둘째 날을 그렇게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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